저자가 소개하는 다이어트 방법
1. 간헐적 단식을 실행하기 (하루 두 끼 식사)
2. 당질 제한하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게 간략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기존의 다른 다이어트 서적과 다른 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당일차"와 "수면 효과"라는 개념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그 공복 시간만큼 칼로리를 소모하여 전날 밤과 아침의 몸무게는 차이가 나고, 당일에는 어떻게 먹고,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무게가 변화한다. 만약 하루 안에서 아침의 몸무게와 저녁의 몸무게의 차이(당일차)가 자는 동안 소모한 무게(수면효과)보다 작다면 다음날에는 살이 빠질 것이다. 즉, 주로 먹는 시간과 먹는 량과 종류를 바꿔서 살을 빼는 방법이다.
좋았던 부분
사실 어디에서나 들어봤던 개념들이다. 간헐적 당신이나 탄수화물(당질)제한 다이어트 같은 것은. 그렇지만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상당한 구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에 있어서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먼저 살이 빠지는 습관을 갖도록 저자는 권유하고 있고, 그 습관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하여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이 그 습관이나 실행의 양상도 일반인들, 특히 시간없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따라하기 힘든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 (다른 다이어트 서적의 짧고 한번에 살을 빼려는 가혹한 운동수준이나 단식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일상의 습관들을 잡아주고 그로 인해 선순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책들을 인용하고, 과학적인 이유를 부연설명하고, 자신이 한 활동을 변화 수치로 증명하는 모습으로 더욱 신뢰가 간다.
실제로 실천했던 내용
사실 실천한지는 일주일 정도 됐다. 4월 21일부터 달력에 몸무게 변화를 적기 시작했다. 저번에 읽은 헬위크 습관의 영향으로 6시 기상을 습관화하고 있는데 일어나면 달력(걸어놓을 수 있는 완전 옛날 달력) 옆 바닥에 있는 체중계에서 바로 몸무게를 재고 달력에 기록했다. 놀란 점은 실제로 전날 밤과 아침의 몸무게가 다르다. 내 경우에는 그 차이가 굉장한 편인데 초반에는 1kg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몸의 항상성이란 놀라워서 몸무게는 항상 제자리(그만큼 먹는다는 뜻이기도 하다)에 있다. 아침을 굶으면 아침 공부에 장애물이 될 것 같아 야채류를 조금씩 먹어주는데 대신 일찍 자고 저녁을 빨리 먹어 시간을 늘리려고 애쓰는 중이다. 대신 오늘부터는 저녁에 당질을 완전 제한하기로 했다. 실제로 효과가 있으면 뿌듯할 것 같다.
마인드빌딩
출판사 마인드 빌딩은 올해 2년정도 되어가는 출판사인 듯하다. 이 책은 출판사의 여덟번 째 책이고 <세상의 모든 경험 수집>이라는 이름 아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자기계발서를 주로 출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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